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부의 상징으로 통하며, 특히 강남과 서초는 이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부동산 블로거가 작성한 **‘서울 부동산 계급도’**는 각 지역의 대장 아파트 호가를 바탕으로 지역별 계급을 나눠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1위를 차지하며 부동산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강남 4구로 불렸던 강동구와 동작구는 10위권에 머물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죠.
1. 서초·강남: ‘국평 50억 시대’의 주역
서울 부동산 계급도의 최상위는 서초구와 강남구로, 3.3㎡당 호가가 7200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 서초구 대표 아파트:
- 래미안 원베일리(반포동)
- 84㎡ 호가: 47억 9,000만 원
- 한강 조망 가구는 50억 원을 초과하기도 합니다.
- 래미안 원베일리(반포동)
- 강남구 대표 아파트:
- 현대 5차(압구정동)
- 82㎡ 호가: 46억 원
- 압구정 재건축 3구역에 속해 미래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됩니다.
- 현대 5차(압구정동)
서초와 강남은 입지, 교육, 한강 조망, 재건축 기대감이 시세를 견인하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 2위 계급: 용산구와 송파구의 성장 스토리
서초·강남에 이어 3~4위를 차지한 용산구와 송파구는 각각 3.3㎡당 5400만 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 용산구:
- 한강맨션(이촌동): 101㎡ 호가 42억 원
- 송파구:
- 잠실 엘스(잠실동): 84㎡ 호가 26억 원
용산구는 한강변 개발과 국제업무지구 조성, 송파구는 잠실 재건축과 교통 인프라로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중위권 지역: 성동·마포·광진·양천의 안정된 위치
5~8위에 속한 지역들은 3.3㎡당 4100만 원 이상의 시세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성동구: 트리마제(성수동) 84㎡ 호가 39억 5,000만 원
- 마포구: 래미안 마포리버웰(용강동) 84㎡ 호가 22억 원
- 광진구: 롯데캐슬 리버파크시그니처(자양동) 84㎡ 호가 22억 9,000만 원
-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목동) 83㎡ 호가 19억 9,000만 원
안정적인 입지와 생활 환경이 이러한 지역들의 부동산 가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4. 강남 4구의 현실: 강동구와 동작구의 현재 상황
‘강남 4구’로 불리던 강동구와 동작구는 최상위 계급에서 밀려나 10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동) 84㎡ 호가 21억 9,000만 원
-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흑석동) 84㎡ 호가 21억 원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있지만, 강남과 서초의 독보적 위상을 넘어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 하위 계급의 특징: ‘노도강’의 저평가된 매력
서울 내 부동산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더딘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는 최하 계급으로 분류되었습니다.
- 노원구: 청구3차(중계동) 84㎡ 호가 12억 원
- 도봉구: 북한산아이파크 84㎡ 호가 9억 원
노도강은 교통, 학군, 인프라의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장기적 투자 가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론 및 전망
서울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강남·서초는 부동산 계급도의 정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산·송파와 같은 지역도 꾸준히 가치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노도강과 같은 하위 계급 지역도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